디아블로 3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액션 RPG로, 디아블로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본 게임은 어둠과 절망이 가득한 세계 ‘성역(Sanctuary)’을 배경으로 천사와 악마의 끝없는 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네팔렘(Nephalem)의 운명을 그리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디아블로 3의 주요 스토리, 핵심 캐릭터, 그리고 게임 속 주요 사건들을 총정리하여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겠습니다.
1. 디아블로 3의 세계관과 배경
디아블로 3의 배경이 되는 ‘성역’은 천상과 지옥의 끝없는 전쟁(대충돌, The Eternal Conflict) 속에서 탄생한 세계입니다. 원래 성역은 천사의 지도자 ‘이나리우스’와 악마 ‘릴리트’가 함께 창조한 곳으로, 인간(네팔렘)의 탄생지이기도 합니다.
네팔렘은 천사와 악마의 피를 이어받은 강력한 존재들이었으나, 힘이 두려워진 이나리우스가 그들의 능력을 억제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평범한 인간으로 변해 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악마들은 성역을 지배하려 했고, 인간들의 운명은 다시금 흔들리게 됩니다.
디아블로 3은 디아블로 2 확장팩 ‘파괴의 군주’에서 바알이 세계석(Worldstone)을 오염시키고, 대천사 티리엘이 이를 파괴한 이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세계석이 파괴되면서 인간과 악마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성역은 다시금 혼돈 속으로 빠지게 됩니다.
2. 주요 캐릭터와 그들의 역할
1. 디아블로(Diablo)
- 공포의 군주이자 삼대 악마(Prime Evils) 중 가장 강력한 존재입니다.
- 이번 시리즈에서는 모든 악마들의 힘을 흡수한 ‘궁극의 악마(Prime Evil)’로 거듭납니다.
2. 아드리아(Adria)
- 리아의 어머니이며, 디아블로의 충성스러운 추종자입니다.
- 리아를 디아블로의 숙주로 이용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웁니다.
3. 리아(Leah)
- 디아블로 2의 영웅이자 성역을 구했던 영웅 ‘아이단(디아블로 2의 방랑자)’의 딸입니다.
- 그러나 결국 디아블로의 숙주가 되어 모든 악마들의 힘을 흡수한 ‘궁극의 악마’가 되고 맙니다.
4. 대천사 티리엘(Tyrael)
- 정의의 대천사였지만 인간을 돕기 위해 천상에서 추방당한 존재입니다.
- 이후 인간이 되어 성역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이어갑니다.
5. 말티엘(Malthael)
-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등장하는 죽음의 천사입니다.
- 인간을 악마의 피가 섞인 존재로 간주하며, 성역을 멸망시키려 합니다.
3. 디아블로3의 주요 사건
1막: 트리스트람과 어둠의 전조
- 세계석이 파괴된 이후, 신트리스트람에 ‘운석’이 떨어지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 플레이어(네팔렘)는 데커드 케인을 만나고, 그의 조카딸 리아와 함께 성역을 탐험하며 사건의 진실을 쫓습니다.
- 결국, 스켈레톤 킹(레오릭 왕)을 물리치고 운석이 사실은 대천사 티리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2막: 칼데움과 벨리알의 음모
- 플레이어는 사막 도시 칼데움에서 ‘거짓의 군주’ 벨리알과 맞서게 됩니다.
- 아드리아의 도움으로 ‘영혼의 돌(Black Soulstone)’을 찾아 모든 악마의 영혼을 봉인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 결국 벨리알을 무찌르지만, 또 다른 삼대 악마 ‘아즈모단’이 군대를 이끌고 공격해 옵니다.
3막: 바스티온 요새와 아즈모단의 침공
- 북쪽의 요새에서 ‘죄악의 군주’ 아즈모단이 침공을 시도합니다.
- 네팔렘은 치열한 전투 끝에 아즈모단을 쓰러뜨리고, 그의 영혼을 영혼의 돌에 봉인합니다.
4막: 하늘에서의 전투와 디아블로의 부활
- 아드리아가 플레이어를 배신하고, 리아를 희생시켜 디아블로를 부활시킵니다.
- 디아블로는 모든 악마의 힘을 흡수한 ‘궁극의 악마’로 부활하여 천상(고대 하늘)을 침공합니다.
- 플레이어는 디아블로와 최종 결전을 벌이고, 마침내 그를 무찌릅니다.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 디아블로가 사라진 후, 대천사 말티엘이 ‘죽음의 천사’로 변하여 성역을 공격합니다.
- 그는 영혼의 돌을 이용해 인간들을 멸망시키려 하지만, 플레이어에 의해 최종적으로 패배합니다.
결론
디아블로3의 스토리는 성역에서 벌어지는 천사와 악마, 그리고 인간의 끝없는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강력한 네팔렘으로 성장하며 디아블로와의 대결을 통해 성역을 지켜냅니다. 이후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또 다른 위협인 말티엘과 맞서며 성역의 운명을 결정짓게 됩니다. 디아블로 4의 등장으로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더욱 기대됩니다.